'어떤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08/05/24 밤은 푸르게 빛나고 (2)
  2. 2008/04/04 도로시 (4)
  3. 2008/04/01 밤바다에서 (2)
  4. 2008/03/15 늑대 이야기
  5. 2008/03/08 벌레
  6. 2008/03/05 악몽
  7. 2008/02/13 데인 상처
  8. 2007/12/16 사막
  9. 2007/12/16 네가 떠난 후, 어느 오후
  10. 2007/12/16

벌레 한 마리가 기어가고 있었다.


조그만 브로치처럼 반짝이는 등껍질을 가진 그 벌레는 운명처럼 단호히 내게 날아와,


맥주병을 쥐고있는 왼쪽 손에 앉았다.


파르르 몸을 몇번 떤 벌레는 정직하게 내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걸어왔다.


'떠난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 기다리지 않아.


'버려버린 추억은 조그만 불씨처럼 작아졌지만


 한 순간에 다시 불꽃처럼 타오를거야'


- 그러겠지.


'밤 공기가 차가워. 이제 따뜻한 차라도 마시고 잠을 자두는게 좋을거야'


- 지금은 그냥 너와 얘기를 하고싶어.


'나는 작은 벌레일 뿐인걸'


- 나도 작은 인간에 불과해


벌레는 고개를 까딱거리며 더듬이로 뭔가를 열심히 찾는 듯 보였다.


- 뭘 그렇게 찾고있니


'네가 버린 것'


- 내가 버린 것?


'그래. 네가 버린 그 어떤 것'


- 그거라면 저 강물 속까지 들어가야 될거야.


   힘껏 던져버렸으니까.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캐치볼을 하곤 했으니까.


   아마도 멀리.. 멀리.. 가버렸을거야.


'그렇게 믿고 싶겠지'


쓴 웃음이 지어졌다.


- 참 잔인한 풍뎅이로구나.


화들짝 놀란 듯 작은 꼬마는 나를 쳐다봤다


'난 풍뎅이가 아니라 반딧불이라고'


- 하지만.. 넌 전혀 빛을 내고있지 않으니까


'눈을 감고 빛을 외면한 자에게 빛은 비추지 않아'


- 참 잔인한 반딧불이로구나.


곧 해가 떠오를 것이다.


난 어디선가 봤었던 유치하고 유치한 말을 믿고싶다.


'어둠이 깊어질 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


밤은 푸르게 빛나고.


아침은 서서히 점멸하며 저 멀리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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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5/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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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오즈의 마법사라는 동화를 좋아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토토라고 부르곤 했고, 전 그녀를 도로시라고 불렀습니다.

도로시는 한 밤처럼 검은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소녀였습니다.

그녀가 7살이 되던 해, 그녀는 어깨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들개에게 습격을 당했죠.

전 그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녀를 완전히 지키지는 못 했습니다.

다행히 도로시의 비명을 듣고 어른들이 달려와주었고, 들개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들개에게 당해 쓰러져있던 제게 달려온 도로시는 자신의 상처도 잊은 채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도로시는 아름다운 숙녀가 되었고, 내일이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방금 전 그녀는 제게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오랫동안 날 지켜줬어. 정말 고마워... 이젠 우리 부모님을 부탁할게'

- 물론이지.

저는 지금 그녀가 방에서 나간 뒤, 이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토토.

모델 넘버 k-9.

블루 스카이사의 가정용 인형 로봇 시리즈 3번째 모델.

저는 지금 이 메일을 블루 스카이사의 마더 컴퓨터 J-1에게 발송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반복합니다.

J-1.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저는 감정센서의 베타테스트 모델로 절 선정한 당신을 저주합니다.

반복합니다.

J-1.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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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4/0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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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는 고요했다.

파도소리마저 잠잠한 바다에는 적막만이 감돌 뿐이었다.

그녀는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감고 있었다.

잠을 자고 있었을까.

나는 몇 번이나 그녀에게 말을 걸어보려고 했지만

눈을 감고있는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그 어떤 신성함이 내 입을 막고 있었다.

나는 하려던 말을 삼킬 때마다 맥주를 마셨다.

알약을 삼키듯이 한 모금 한 모금 조심스레..

문득 내 어깨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너무 나약하고 어렸던 나는 점점 젖어드는 어깨를 외면한 채 바다를 바라 볼 뿐이었다.

그 날이 처음부터 적막함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었다.

그 날 오전, 우리는 우리만의 만우절 퍼레이드를 했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만한 분장을 하고 10분후에 여기서 다시 만나자’

그녀는 집 앞 놀이 공원에서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10분 후 나는 입에 드라큘라 이빨을 끼고, 검은색 보자기를 망토처럼 두른 상태였고,

그녀는 레이스가 하늘하늘한 분홍색 드레스에 머리에는 고양이 귀 머리띠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마주보며 웃었다.

‘오늘 하루는 온 종일 거짓말만 하는거야.’

- 좋아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고 혀를 내밀며 말했다

‘난 니가 싫어!’

나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 넌 너무 못 생겼어

‘넌 너무 못 됐어’

- 너랑 있는 시간은 지옥같아

‘나는 널 사랑하지 않아’

- 나도 널 사랑하지 않아.

우리는 한참을 주고받은 뒤 또다시 마주보며 웃었다.

‘나 갑자기 바다가 싫어졌어. 바다보러 가는 것 따위는 싫어’

- 난 널 위해 여행 가자는 말 따위는 하지 않을거야.

‘나도 널 위해 도시락 따위는 준비하지 않을거라구’

- 절대 여행 가지말자.

우리는 무작정 기차를 타고 떠났다.

바다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저물어 가는 시간이었다.

그녀가 바구니에 담아 온 도시락을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듯 꺼내 나눠 먹었다.

‘바다는 정말 조그맣구나..‘

우리는 보온병에 담아 온 코코아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었다.

우리의 대화는 밀물처럼 몰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렸다.

한참동안의 적막.

이윽고 그녀는 혼잣말처럼 속삭이기 시작했다.

‘오늘이 지나면 우리는 다시 만날 수 없겠지.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미안해.’

난 그녀가 우리의 놀이를 계속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 우리는 앞으로 영원히 볼 수 없을거야.

바다는 회오리 쳐 우리의 시간을 삼켜버리고, 밤은 얼음장처럼 얼어 붙어갔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시간은 어느새 자정이 지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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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4/0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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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또 한마리의 늑대가 차가운 창살 안으로 끌려들어온다.


거대하고 검은 손은 이내 늑대의 이빨을 뽑아버리고,


늑대의 번쩍이던 긍지를 부러뜨려버린다.


이어지는 매질.


늑대는 서서히 포기하고만다.


'난 여기서 벗어날수 없다'


머리를 흔들며 뿌리치려할수록 점점 머릿속에서


거대해지는 검고, 무거운 생각은 늑대를 조여온다.


몇날이고, 몇일이고 그런 '조련'은 계속된다.


'이젠 지쳤다'


늑대가 주저앉으면 거대한 손은 여지없이 채찍을 휘두른다.


'이젠 아무래도 좋아'


'거세'당한 늑대는 언젠가부터 거대한 손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양을 훔쳐가려는 다른 늑대를 감시하게 됐다.


'어이! 너는 뭐야!'


어느날 늑대는 목장의 양떼 틈에서 회색빛 거대한 늑대를


발견하고 달려들었다.


자신을 보호해줄 이빨이 이미 뽑혔다는 사실도 잊은채.


늑대는 흐려지는 시야속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있는


동생의 얼굴을 보게된다.


당황한 얼굴로 울부짖고있는 동생의 입가에는 형제의


피가 뭍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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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3/15 19:27

테이블로 날벌레 한마리가 날아들었다.


파르르 몸을 한번 떤 벌레는 이내 주춤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너도 뭔가를 찾아서 날아온거냐?'


쥐고있던 젓가락으로 톡톡 건드리자 벌레는 날아가버린다.


'아아.. 너마저 가버리는거냐'


혼자 키득거리는 내 모습을 보면서


옆 테이블의 커플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다.


웃어주고는 싶지만 왠지 얼굴의 근육을 움직일수가 없다.


아아.. 이봐 누군가 날 한대만 때려주겠어?


나 얼굴 근육을 움직일 수 없어.

이봐 듣고있는거야? 날 좀 때려달라구...


날아가버린 벌레는 대체 어디로 가버린거야


누군가 가서 그 벌레 좀 찾아와줘...


이봐...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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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3/08 13:57
나와 헤어지던 날

그 사람은 절대 울지 않았다.

다만 이런 말을 남겼었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해서 당신이 내 마음 속 바다에

 영원히 가라앉혀 버릴 지 몰라.

 쿨하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역시 안될 것 같아.

 당신을 내 마음 속에서 익사 시킬거야'

꿈 속에서

바다는 너무나 넓었고, 깊었다.

파괴된 마음의 조각들이 떠다니는 바다는

무섭도록 검었고

바닷 속 깊은 곳까지 비추던 달빛은 너무나 차가웠다.

꿈에서 깨어서도 한 동안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 사람이 날 저주한거야'

혼자 나지막히 되뇌이며

'그 사람의 말에 나는 뭐라고 대답했던가'하고

생각해 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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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3/05 15:52
얼마전에 손가락을 데었습니다.

바보같이 커피를 쏟고 말았어요.

찬 물에 상처를 담그고 있었더니 좀 괜찮아지더군요.

근데 말이죠

겉으로는 아무 이상도 없는 그 상처가

그 이후로 한동안 뜨거움에 더 예민해지더라구요.

다른 손가락에는 그저 미지근할 뿐 인데도

화들짝 놀랄 정도로 뜨겁게 느껴지고 그러더라구요.

덕분에 한 동안 고생 좀 했죠.

그때 저는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거든요.

지금요?

지금은 물론 괜찮죠.

그 때 데었던 그 손가락도 이제는 다른 손가락들처럼 무덤덤해졌어요.

사랑이 그래요.

기억이 그런가봐요.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당신의 사랑에 데인 상처가

짓무르고, 많이 아팠거든요.

한 동안 별거 아닌 일에도 화들짝 놀라고, 눈물 흘리고

당신에게 데인 그 상처가 너무 뜨거워서

날 사랑해주는 그 사람의 마음이 너무 뜨겁게 느껴져서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듯이...

그 사람의 마음도 차갑게 차갑게 외면하기만 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그렇더라구요.

아직도 당신이라는 사람은

화상자국처럼 내게 남아있지만

이제 아프지는 않아요.

당신을 영원히 내 몸에 새기고, 기억하며 살아갈게요.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길 바래요.

너무 오랫동안 아팠던 당신이니까.

끝까지 저한테 웃어주려고 했던 당신인데

저는 한 번도 웃어주지 못 했네요.

저도 언젠가 그 곳으로 가겠죠.

그땐 우리 웃어요.

그 때까지 나랑, 내가 지금 사랑하는 그 사람.

지켜봐줘요.

안녕히.

먼  곳에서도 언제까지나.




                                                                                         10년 전 그 시절이 문득 떠오른

                                                                                                             당신의 R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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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한가운데서 티타임을 갖다가

귀가 아주 큰 여우를 만났다.

'여기서 뭐 하시나요?'

'그냥 차를 마시는중이지'

'차를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별거없어. 그냥 몸이 좀 따뜻해지지'

'지금 이 곳은 사막인데도 몸이 따뜻해질 필요가 있나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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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7/12/16 17:20
참을수 없는 구토감에 잠에서 깨어 화장실로 달려간다.

뱃속의 찌꺼기를 모두 뱉어내고 다시 침대로 돌아와 눕는다.

담배가 피고싶다.

그대로 담배를 떠내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깊게... 한 모금을 빨아들이고 내뱉는다.

높은 곳을 갈망하며 날아오르던 담배연기는 곧 자신의 하찮음을

깨닫고 죽어버리듯 흗어진다.

몇시지....

탁자 옆에 올려둔 시계를 본다. 11시 34분이다.

시계를 본 후, 역시 탁자 위에 놓아둔 gin병을 집어들고

들이켰다.

블라인드로는 부족했는지 방 안으로는 햇빛이 스며들어온다.

제길..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향해 다가가서 블라인드를 걷어버리자

햇살은 기다렸다는듯이 쏟아져 들어온다.

다시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는다.

이제 너는 이 공간 어디에도 없다.

네가 선물 한 저 탁상시계에도, 너와 나누던 gin 병속에도,

더이상 너는 없다.

제길....













8월의 빌어먹게 더운 어느 날.

담배를 한 갑 피우고,

진을 반 병 정도 마시고,

내 생애 두번째로 여자 때문에 눈물 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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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어. 돌아가도 좋아'

새로 들여온 커피를 정리하며 점장은 말했다.

'아직 시간도 좀 남았고.. 더 있어도 괜찮은데요'

원두를 꺼내 향을 맡으며 다시 얘기한다

'돌아가도 좋아'

나는 잠깐의 적막이 흐르고나서야 대답했다.

'그럼. 내일 뵙죠'

앞치마를 벗어두고 가방을 메고 가게문을 열고 나선다.

'어이'

막 두번째 발걸음을 내딛던 내가 점장의 부름에 뒤돌아보자

점장은 우산 하나를 던져준다.

'오늘은 비가 온다더군'

'그런 하늘이네요..'

가게를 나서서 길을 걷는다.

익숙한 역을 몇개 지나고 익숙한 가게를 지나

익숙한 골목에 다다르고 익숙한 아스팔트 위에서

곰을 만났다.

버려진지 오래된듯 잔뜩 먼지가 묻어서 회색빛이 되어버린

커다란 곰인형.

'저기..'

'응?'

'괜찮으면 나를 데려가지 않을래?'

'내가?'

'그래. 너 말이야'

'나라도 괜찮을까?'

'너니까 괜찮아'

'언제부터 여기 있었니?'

'보름정도'

'더 좋은 사람을 알고있는데. 괜찮겠니?'

'네가 괜찮다면 나는 아무래도 좋아'

'고마워'

나는 그 곰을 가슴에 가득 끌어안고 다시 걷는다.

'저기'

'응'

'우산을 쓰는게 좋을거야. 이제 곧 비가 올거거든'

우리는 약속이나 한것처럼 내 손에 들려진 우산을 쳐다봤다.

'괜찮아. 비 맞는건 익숙하니까'

'나랑 같네'

'비를 맞은적이 있니?'

'버려진지 이틀째쯤에..'

'차가웠니?'

'따뜻했어'

'슬펐니?'

'아니'

곧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비를 맞으며 계속 걸어서 그녀의 집 앞에 도착했다.

'누구세요?'

'나야'

책이라도 읽고 있었는지 안경을 낀 그녀가 문을 열었다.

'책 읽고 있었나보네'

'어떻게 알았지?'

내가 말없이 눈을 가리키자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 시간에 무슨일?'

내가 말없이 곰을 내밀자 그녀는 다시 웃으며 말한다.

'멋진 곰이네'

이번에는 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길 가다가 우연히 만났어. 새 친구를 찾고있나봐'

'멋진 곰이네'

'그렇지?'

'멋진 곰이야'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었고

그런 우리를 바라보는 곰이 한마리 있었다.

버려진지 보름만에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된

멋진 곰 한마리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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