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사랑의 사이.
그 중간쯤.
그 때 나는 분명히 얼마 전까지 누군가를 사랑하던 남자였다.
무작정 걷던 길에서
사람들과 부딪히고 이리 저리 밀려 길 한 구석으로 내몰리고 만다.
나는 어느 곳에 살아남아 숨 쉬고 있는가.
내리는 빗줄기는 우산을 뚫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흠뻑 젖어버린 얼굴을 들고 하늘을 쳐다봤다.
입을 벌리고 빗물을 받아마셨다.
사람아.
사람아.
내게 깊은 상처를 남긴 그 사랑이 있어,
우습게도... 행복했다.
사람아.
사람아.
내게 너무나 아팠던 그 사랑이 있어줘서.
그 때의 나는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사람아.
사람아.
그 사랑이 나에게 그랬듯
그 사랑이 너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었길.
2day l 2008/04/15 01:22
그 중간쯤.
그 때 나는 분명히 얼마 전까지 누군가를 사랑하던 남자였다.
무작정 걷던 길에서
사람들과 부딪히고 이리 저리 밀려 길 한 구석으로 내몰리고 만다.
나는 어느 곳에 살아남아 숨 쉬고 있는가.
내리는 빗줄기는 우산을 뚫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흠뻑 젖어버린 얼굴을 들고 하늘을 쳐다봤다.
입을 벌리고 빗물을 받아마셨다.
사람아.
사람아.
내게 깊은 상처를 남긴 그 사랑이 있어,
우습게도... 행복했다.
사람아.
사람아.
내게 너무나 아팠던 그 사랑이 있어줘서.
그 때의 나는 너무나 다행스러웠다.
사람아.
사람아.
그 사랑이 나에게 그랬듯
그 사랑이 너에게도 다행스러운 일이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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