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갯과의 동물. 사람을 잘 따라, 예부터 가축으로 기름.
용맹스럽고 영리하며 냄새를 잘 맡고 귀가 밝아,
사냥용·경비용·수색용·목양용(牧羊用)·애완용 따위로 쓰임.
지금 짖어대고있는 녀석의 사전적 정의다.
개.
시끄럽고 인간에게 아양을 떨며
무엇보다 요 몇일 내 잠을 깨우는 몹쓸 동물.
지금 짖어대고있는 녀석의 내 정의다.
도저히 못 참겠다.
어젯밤도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서
난 분명히 두시간전에야 잠에 들었다는 사실을
옆 집의 개 주인에게 알려줘야겠다.
'띵동'
'누구세요~'
문을 연 사람은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여자.
여자의 뒤쪽에서는 그 문제의 개가 천진한 눈빛을 하고서
나를 바라본다.
능글맞은 자식.
'에... 뭐 좀 여쭤보러 왔는데요'
의아한 표정을 짓던 여자는 이내 대답한다.
'네. 그러세요'
'제가 본 아파트 공지사항엔 말이죠...
분명히 우리 아파트.. 펫은 금지였을텐데.. 맞나요?'
뭐야 저 표정은
전혀 몰랐다는 저 표정은 뭐냐고
'앗... 정말 몰랐어요.. 어쩌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얼굴을 하고서 여자는 말한다.
'글쎄요.. 펫을 다른곳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준다던지..
아파트 주민 모두에게 펫을 기르는걸 허락 받던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눈 감아 드릴테니까
제발 그 강아지 좀 조용히 해주신다던지..'
'앗. 4번이요!'
이 여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마지막에 말씀하신걸로 할게요! 우리 쫑 조용히 해야돼!
안 그러면 이 형이 이놈! 한다!'
꽤나 고전적인 멘트에 고전적인 이름이구만..
그나저나 개가 사람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거야?
문제의 그 놈은 여전히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눈초리다.
'그럼 그렇게 알고 저는 가보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
'네.. 정말 죄송합니다!'
'아뇨. 뭘..'
자.. 이제 다시 자볼까..
문을 닫고 우리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순간
갑자기 여자의 집 문이 열렸다.
'저기요!'
놀랐다.
'네'
'죄송해서요.. 이거라도 좀 드세요.'
여자가 내민것은 사과 한개였다.
'감사합니다'
내 인사에 만족했는지 여자는 활짝 웃으면서 인사했다
'안녕히 가세요'
집에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응? 왜 그 여자 웃는 얼굴이 생각난거지?
좀 시끄러운 여자...
근데.. 귀여운 여자.
그대로 누운채로 사과를 베어물며 미소지었다.
갯과의 동물. 사람을 잘 따라, 예부터 가축으로 기름.
용맹스럽고 영리하며 냄새를 잘 맡고 귀가 밝아,
사냥용·경비용·수색용·목양용(牧羊用)·애완용 따위로 쓰임.
지금 짖어대고있는 녀석의 사전적 정의다.
개.
시끄럽고 인간에게 아양을 떨며
무엇보다 요 몇일 내 잠을 깨우는 몹쓸 동물.
지금 짖어대고있는 녀석의 내 정의다.
도저히 못 참겠다.
어젯밤도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서
난 분명히 두시간전에야 잠에 들었다는 사실을
옆 집의 개 주인에게 알려줘야겠다.
'띵동'
'누구세요~'
문을 연 사람은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여자.
여자의 뒤쪽에서는 그 문제의 개가 천진한 눈빛을 하고서
나를 바라본다.
능글맞은 자식.
'에... 뭐 좀 여쭤보러 왔는데요'
의아한 표정을 짓던 여자는 이내 대답한다.
'네. 그러세요'
'제가 본 아파트 공지사항엔 말이죠...
분명히 우리 아파트.. 펫은 금지였을텐데.. 맞나요?'
뭐야 저 표정은
전혀 몰랐다는 저 표정은 뭐냐고
'앗... 정말 몰랐어요.. 어쩌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얼굴을 하고서 여자는 말한다.
'글쎄요.. 펫을 다른곳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에게 준다던지..
아파트 주민 모두에게 펫을 기르는걸 허락 받던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눈 감아 드릴테니까
제발 그 강아지 좀 조용히 해주신다던지..'
'앗. 4번이요!'
이 여자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마지막에 말씀하신걸로 할게요! 우리 쫑 조용히 해야돼!
안 그러면 이 형이 이놈! 한다!'
꽤나 고전적인 멘트에 고전적인 이름이구만..
그나저나 개가 사람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는거야?
문제의 그 놈은 여전히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눈초리다.
'그럼 그렇게 알고 저는 가보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
'네.. 정말 죄송합니다!'
'아뇨. 뭘..'
자.. 이제 다시 자볼까..
문을 닫고 우리집으로 걸음을 옮기는 순간
갑자기 여자의 집 문이 열렸다.
'저기요!'
놀랐다.
'네'
'죄송해서요.. 이거라도 좀 드세요.'
여자가 내민것은 사과 한개였다.
'감사합니다'
내 인사에 만족했는지 여자는 활짝 웃으면서 인사했다
'안녕히 가세요'
집에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응? 왜 그 여자 웃는 얼굴이 생각난거지?
좀 시끄러운 여자...
근데.. 귀여운 여자.
그대로 누운채로 사과를 베어물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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