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12/16 입 안에 상처가 났다
언제 생긴지도 몰랐는데

문득 입 안에서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혀로 입 안을 더듬어보니

입 안은 엉망이었다.

찢어져버린 상처들...

문득 파이트 클럽의 대사가 생각났다.

'그 여자는 입 속의 상처 같은 존재야

놓아두면 저절로 낫지만, 자꾸만 건드리게 되는 그런...'

내게는 그런 입 속의 상처같은 사람이 몇 있다.

저절로 둬서 상처가 나아버리면, 그 사람들을 잊을것만 같아서

내 스스로 상처를 자꾸 건드리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다가 왠지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착잡해져왔다.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고서 불을 붙이는데

다른 영화의 한가지 대사가 더 떠올라버렸다.

'술 때문에 아내가 떠난건지, 아내가 떠나서

술을 마시게 된건지 기억나지 않아...'

못난 나 때문에 누군가가 떠난건지

누군가가 떠나버려서 내가 못난 놈이 된건지.. 기억나질 않는다.

빌어먹을... 입에서는 자꾸 욕설만이 나온다.

'어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옆 집 여자  (0) 2007/12/16
나쁜놈  (0) 2007/12/16
셔츠를 찾아입는 방법  (0) 2007/12/16
입 안에 상처가 났다  (0) 2007/12/16
밤 산책  (0) 2007/12/16
늦은 밤 가슴에 칼을 품은 여자아이  (0) 2007/12/16
어떤 이야기 l 2007/12/16 17:16
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40)
어떤 이야기 (16)
2day (15)
감각의 공유 (4)
들어봐 (4)

달력

«   2008/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get rsstistory!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