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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05 악몽
나와 헤어지던 날

그 사람은 절대 울지 않았다.

다만 이런 말을 남겼었다.

'당신을 그리워하고 그리워하고 그리워해서 당신이 내 마음 속 바다에

 영원히 가라앉혀 버릴 지 몰라.

 쿨하게 보내주려고 했는데, 역시 안될 것 같아.

 당신을 내 마음 속에서 익사 시킬거야'

꿈 속에서

바다는 너무나 넓었고, 깊었다.

파괴된 마음의 조각들이 떠다니는 바다는

무섭도록 검었고

바닷 속 깊은 곳까지 비추던 달빛은 너무나 차가웠다.

꿈에서 깨어서도 한 동안을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 사람이 날 저주한거야'

혼자 나지막히 되뇌이며

'그 사람의 말에 나는 뭐라고 대답했던가'하고

생각해 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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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 l 2008/03/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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