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흔히 여행과 같다고 합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사랑이란 여행길에 만난 멋진 풍경을 사진으로 찍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과의 추억과 상처를 잘 찍어두고 여행 가방속에 마구 던져둡니다.
그러다가 그 사랑이 지나가면 그제서야 가방을 뒤지다가
그 사진을 발견하고 쓴웃음을 짓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난 추억은 나중을 위해서 잠시 아껴두세요.
당신이 오래 전 사진을 뒤적이는 순간에도
당신 옆으로는 이 순간의 아름다운 풍경이 지나가버리고 있으니까요.
이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고개를 들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빛 속으로 걸어가세요.
당신의 어깨 위로 내려앉을 또 다른 사랑을 멋지게 담아두기 위해
여행 가방 속 빈 자리를 준비 해 두고 말이죠.
떠나세요,
걸어가세요.
바람이 기분 좋은 이 아침에 떠나가세요.
Adios am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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