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저를 토토라고 부르곤 했고, 전 그녀를 도로시라고 불렀습니다.
도로시는 한 밤처럼 검은 눈동자를 가진 귀여운 소녀였습니다.
그녀가 7살이 되던 해, 그녀는 어깨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들개에게 습격을 당했죠.
전 그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그녀를 완전히 지키지는 못 했습니다.
다행히 도로시의 비명을 듣고 어른들이 달려와주었고, 들개를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들개에게 당해 쓰러져있던 제게 달려온 도로시는 자신의 상처도 잊은 채
울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도로시는 아름다운 숙녀가 되었고, 내일이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방금 전 그녀는 제게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정말 너무나 오랫동안 날 지켜줬어. 정말 고마워... 이젠 우리 부모님을 부탁할게'
- 물론이지.
저는 지금 그녀가 방에서 나간 뒤, 이 메일을 쓰고 있습니다.
제 이름은 토토.
모델 넘버 k-9.
블루 스카이사의 가정용 인형 로봇 시리즈 3번째 모델.
저는 지금 이 메일을 블루 스카이사의 마더 컴퓨터 J-1에게 발송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반복합니다.
J-1.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저는 감정센서의 베타테스트 모델로 절 선정한 당신을 저주합니다.
반복합니다.
J-1.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슬픈 일 입니다.
